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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택시 요금은 얼마?

일본 택시 요금은?

일본여행시 가장 신경쓰이는 것은 누가 뭐래도 경비입니다. 때문에 택시에 대한 내용 중 읽는 분들이 가장 궁금해할 내용인 택시요금에 대해 먼저 적어보겠습니다.

일본 택시는 크기별로 소형, 중형, 대형이 존재하며 기본료와 거리별 요금이 서로 다릅니다. 또한 같은 지역에서도 회사별로 요금이 다르며 물론 지역별로 다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일률적으로 '일본 택시요금은 얼마입니다'라고 적을 수는 없다는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예를 들어 기사를 쓰는 현시점 기준으로 도쿄의 소형 택시는 기본 요금이 660엔부터 시작되는 회사가 있으나 후쿠오카의 경우 570엔부터 시작되기도 합니다.

2016년 10월 기준으로 주요도시 택시 요금(소형 및 중형 기준)을 대략적으로 적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도쿄 : 기본요금 730엔 / 구간별 추가요금 90엔
- 오오사카 : 기본요금 660~680엔 / 구간별 추가요금 80엔
- 쿄토 : 기본요금 610~620엔 / 구간별 추가요금 80엔
- 후쿠오카 : 기본요금 570~750엔 / 구간별 추가요금 50엔

또한 소형은 중형보다 100엔 정도 기본 요금이 저렴하며 중형은 대형보다 300엔 정도 저렴하다는 점을 기억하면 도움이 됩니다. 사족이지만 일본 호텔이 사람수대로 요금을 받아서 걱정하는 분들을 위해 적으면, 택시는 한국과 동일하게 탑승자수와 요금이 무관하게 거리와 시간에 따라 계산됩니다.

일본택시요금을 한글 검색 사이트 : http://enjoyjapan.co.kr/japanese_taxi.php
일본의 택시는 옆에 소형(小型), 중형(中型), 대형(大型) 표기와 기본요금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사진을 보면 소형, 기본요금 1,194m기준 570엔이라고 표기가 되어 있습니다.
일본의 택시는 옆에 소형(小型), 중형(中型), 대형(大型) 표기와 기본요금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사진을 보면 소형, 기본요금 1,194m기준 570엔이라고 표기가 되어 있습니다.
크기 및 최대 승차인원별로 구분하는 소형, 중형, 대형 택시의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소형 택시 : 최대 5명 승차가능 (소형자동차로 전고 4.6미터 이하)
중형 택시 : 최대 6명 승차가능 (소형자동차로 전고 4.6미터 이상)
대형 택시 : 최대 6명 승차가능 (보통자동차)
위 설명 중 괄호안의 소형자동차, 보통자동차는 택시의 크기와 무관하게 차량의 크기로 분류한 별도의 용어입니다.

소형 택시가 가장 요금이 저렴하므로 기왕 일본 현지에서 택시를 탈 때에는 가급적 소형을 골라서 탑승하기를 권합니다.
 최초 1.2km 까지는 550엔, 이후 1.6km까지는 200m마다 50엔, 1.6km초과분 부터는 208m마다 50엔 - 택시에 탑승하면 뒷좌석에 요금 계산방식이 상세히 기재되어 있기도 합니다.
최초 1.2km 까지는 550엔, 이후 1.6km까지는 200m마다 50엔, 1.6km초과분 부터는 208m마다 50엔 - 택시에 탑승하면 뒷좌석에 요금 계산방식이 상세히 기재되어 있기도 합니다.

수 많은 택시회사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일본

일본에는 택시회사가 한국보다 훨씬 많습니다. 후쿠오카의 택시기사에게 물어보니 후쿠오카에만 200여개가 넘는 택시회사가 난립하고 있다고 합니다. (후쿠오카는 인구 150만의 크지 않은 도시입니다.) 이전에는 같은 지역, 같은 크기의 택시는 요금이 동일하게 적용되었으나 법원이 이를 담합에 해당한다고 판단하여 현재는 자율적으로 가격을 책정하게 되었다고 하더군요. 그럼에도 같은 지역이라면 대부분 비슷한 가격대에 가격이 책정되는 것이 일반적이며 많아봐야 50엔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큰 차이가 없다는 말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5,000엔 이상 요금은 30%할인된다는 내용이 붙어있습니다. 택시 회사간 경쟁이 심하다보니 택시 회사에 따라서는 다양한 형태의 할인 요금제가 있기도 합니다.
5,000엔 이상 요금은 30%할인된다는 내용이 붙어있습니다. 택시 회사간 경쟁이 심하다보니 택시 회사에 따라서는 다양한 형태의 할인 요금제가 있기도 합니다.

일본에서 택시 타기

저는 도쿄와 오사카와 같은 곳에서는 가급적 택시를 타지 않습니다. 심한 교통체증 때문에 택시비가 얼마나 나올지 겁이 나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물가가 일본과 비슷해졌다고는 하지만 월세와 교통비 만큼은 아직 많은 부담을 느낍니다. 때문에 이 글을 읽는 분들에게도 '일본에서 택시 이용하세요'라고는 선뜻 말을 못 하겠습니다.
1220엔 - 하카타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캐널시티 근처의 호텔까지 왔을 때 요금입니다. 출퇴근 시간에는 더 나올 수 있습니다.
1220엔 - 하카타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캐널시티 근처의 호텔까지 왔을 때 요금입니다. 출퇴근 시간에는 더 나올 수 있습니다.
그나마 제가 자주 가는 곳 중에서 마음놓고 택시를 타는 곳이 후쿠오카입니다. 하카타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캐널시티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15분 정도인데 택시비는 1,200엔~1,500엔 정도가 듭니다. 100엔 버스로 이동해도 괜찮지만 짐이 많은 분들은 소형택시를 잡아서 이동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특히 후쿠오카의 경우 텐진, 하카타역 정도의 범위안에서라면 크게 막히는 경우가 아닌 이상 2,000엔 내외의 요금으로 대부분 이동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2, 3명의 인원이 함께 여행하는 경우라면 큰 부담없이 택시를 이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필요한 경우라면 요금을 타협하는 것도 가능

한국도 그렇지만 일본에서도 요금교섭이 가능합니다. 예를들어 너무 먼 거리를 갈 때 요금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이고 싶다면 얼마에 어디까지 가 줄 수 있는지 택시기사와 교섭할 수 있겠습니다. 놓고 온 물건 때문에 급하게 공항에서 호텔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 등 돌발적인 사태는 얼마든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요금교섭 후 택시를 이용하면 좋은데 교섭은 타기 전에 미리 해야 하며 도착한 후에 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 바랍니다.

다음 글에서는 일본 여행을 가기전에 알아두면 재미있는 일본택시의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소개하겠습니다.

일본에서 택시타기 - 2번 글과 이어집니다.
- Enjoy Jap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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